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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섬

57년 만에 감옥을 탈출한 친척할머니는 비행기 문을 나섰다. 조국의 포근한 햇살이 빨간 불꽃으로 온몸을 감쌌다. 땅바닥은 회색시멘트가 아니었다. 잘 익은 샛노란 달걀노른자처럼 보였다. 달걀노른자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는 티 없이 맑았다. 투명한 달걀흰자의 액체 그대로였다. 할머니는 달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 아! 엄마아! 엄마아!…….” -방실방실 웃으며 열심히 공부하던 13살 소녀가 도깨비의 발톱에 찍혀 산과 들의 가시밭길을 끌려 다니다, 걸레조각처럼 된 몸으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셨다. 너무도 소중한 우리 할머니를 구출할 사람은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아닐까?- * 내용 상상해 보기. 1. 할머니가 조국에 돌아와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2. 할머니는..
57년 만에 감옥을 탈출한 친척할머니는 비행기 문을 나섰다. 조국의 포근한 햇살이 빨간 불꽃으로 온몸을 감쌌다. 땅바닥은 회색시멘트가 아니었다. 잘 익은 샛노란 달걀노른자처럼 보였다. 달걀노른자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는 티 없이 맑았다. 투명한 달걀흰자의 액체 그대로였다. 할머니는 달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 아! 엄마아! 엄마아!…….”
-방실방실 웃으며 열심히 공부하던 13살 소녀가 도깨비의 발톱에 찍혀 산과 들의 가시밭길을 끌려 다니다, 걸레조각처럼 된 몸으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셨다. 너무도 소중한 우리 할머니를 구출할 사람은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아닐까?-
* 내용 상상해 보기.
1. 할머니가 조국에 돌아와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2. 할머니는 어릴 때 집에서 무슨 일을 했을까?
3. 할머니가 힘들 때마다 꿈속에 나타나 도움을 준 어른은?
4. 마도는 조선시대까지 어느 나라 섬이었는가?
5. 희경이 할아버지는 왜 발을 서쪽으로 두고 주무신다 했을까?
6.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일은?
7. 마도는 20년 뒤 어떻게 될까?
◎ 고향은 안동, 어릴 때는 경북 금릉에서 살다 대구서 고등학교 및 대학을 졸업하고 40년 가까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음
◎ 월간한국시 :동시. 월간아동문학 : 동화. 문학 공간 : 단편소설. 추천됨.
◎ 지은 책 - 동시집 : 집 짓는 아저씨, 요술바다. 동화집 : 1. 걸어 다니는 섬 1- 2. 벼랑위의 싸리 꽃 2. 작은 고추 먹어 봤나요 2-2. 잠 못 이루는 나무 3. 명찰 속에서 나온 사람 3-2 웃음보다리가 찾아 간곳 4. 사람보다 귀하니 (1), 5. 사람보다 귀하니 (2), 6. 사람보다 귀하니 (3) 7. 입술에 달린 자물쇠, 7-2. 마음을 녹이는 초롱불 8. 심장이 보이는 투명 담 8-2 병아리 업고 자는 소 9. 숨 쉬는 손수건 9-2 먹어도 배고픈 피용이 10. 헬기가 된 지게, 10-2.영혼들의 울음 11. 호야와 사랑코트. 11-2 서른 여섯 개의 눈동자, 12. 실로 짠 돋보기, 12-2. 400원치 태워주셔요 13. 여섯 살에 걸린 병, 13-2. 경비원의 눈빛, 14. 전깃줄 속 핏방울, 15. 내 아이 가만 두어라, 15-2. 눈물 흘리는 사막 16. 밤 벙어리 대통령(1) 17. 밤 벙어리 대통령(2) 18. 밤 벙어리 대통령(3) 19. 날마다 살을 깎는 아이 20. 가시나무 언덕 21. 수박이 열리는 소나무 22. 고슴도치의 파란 수염 23. 용수 속의 물개 24. 수영복을 입은 연필 25. 장대비를 따라 온 돌고래
◎ 영일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문학공간소설부문 신인상.
◎ 거처 온 학교는 경북 금릉 아천, 달성 비산, 옥포, 대구 월배, 성북, 남도, 대구, 수성, 남산, 지봉, 신성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함
◎ 현재 한국 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아동문학세상, 대구문협, 영남아동문학회원.
◎ 교직에서 퇴직 후 소학, 논어, 맹자, 대학, 중용, 고문진보 등, 재미있는 공부를 하며 동화를 쓰고 있음
◎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로 14길 83. 101동 901호 (지산동 동서무학)
◎ 전자 주소 : kimouim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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