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짚동 속의 호두
도둑고양이처럼 바람만 통과 할 정도로 곳간 문을 조금 벌리고 그 틈으로 숨어들어 갔지. 그리곤 소리 없이 문을 꼭 닫았어. 문이 닫힌 곳간은 먹물 속에 잠긴 것처럼 너무 무서웠어, 어떤 때는 쥐들도 찍찍거리며 천장을 기어 다녔지. 그러나 그 고소한 호두 맛 때문에 두려움도 잊고, -여섯 살에 곳간에서 호두를 훔쳐 먹다 쥐한테 물리기도 하다가, 지독한 병에 걸려서 평생 못 고치는 즐거운 이야기 -
* 내용 상상해 보기
1. 영길이 할머니의 체중조절은 누가 할까?
2. 껍질 속의 호두는 무엇처럼 생겼을까?
3. 할아버지께서 풀을 뽑으면서 하신 말씀은?
4. 영길이 할머니 정신병의 정세는 어떤가?
5. 호두 맛이 떫었던 까닭은?
2. 경비원의 눈빛
“얘들아, 오늘 콜록콜록." "얘들아, 오늘 콜록콜록 콜록콜록 코올록.......”
아이들이 배꼽을 쥐고 웃었다. “선생님 무슨 수수께끼 냅니까?”
입빠른 홍식이가 말했다. “그게 아니고. 콜로옥....” 순경이가 물을 한 컵 가져왔다. “선생님, 물 좀 잡수셔요.” “얘들아, 저기 보이니? 창문틀 위, 칠판 위, 진열대 위에 앉아 계신 것.”-경비원 이 주사의 회중 전등속에 비친 교실의 모습들과 말만한 여학생들이 하는 방과 후에 하는 행동들-
◎ 고향은 안동, 어릴 때는 경북 금릉에서 살다 대구서 고등학교 및 대학을 졸업하고 40년 가까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음
◎ 월간한국시 :동시. 월간아동문학 : 동화. 문학 공간 : 단편소설. 추천됨.
◎ 지은 책 - 동시집 : 집 짓는 아저씨, 요술바다. 동화집 : 1. 걸어 다니는 섬 1- 2. 벼랑위의 싸리 꽃 2. 작은 고추 먹어 봤나요 2-2. 잠 못 이루는 나무 3. 명찰 속에서 나온 사람 3-2 웃음보다리가 찾아 간곳 4. 사람보다 귀하니 (1), 5. 사람보다 귀하니 (2), 6. 사람보다 귀하니 (3) 7. 입술에 달린 자물쇠, 7-2. 마음을 녹이는 초롱불 8. 심장이 보이는 투명 담 8-2 병아리 업고 자는 소 9. 숨 쉬는 손수건 9-2 먹어도 배고픈 피용이 10. 헬기가 된 지게, 10-2.영혼들의 울음 11. 호야와 사랑코트. 11-2 서른 여섯 개의 눈동자, 12. 실로 짠 돋보기, 12-2. 400원치 태워주셔요 13. 여섯 살에 걸린 병, 13-2. 경비원의 눈빛, 14. 전깃줄 속 핏방울, 15. 내 아이 가만 두어라, 15-2. 눈물 흘리는 사막 16. 밤 벙어리 대통령(1) 17. 밤 벙어리 대통령(2) 18. 밤 벙어리 대통령(3) 19. 날마다 살을 깎는 아이 20. 가시나무 언덕 21. 수박이 열리는 소나무 22. 고슴도치의 파란 수염 23. 용수 속의 물개 24. 수영복을 입은 연필 25. 장대비를 따라 온 돌고래
◎ 영일문학상, 영남아동문학상, 문학공간소설부문 신인상.
◎ 거처 온 학교는 경북 금릉 아천, 달성 비산, 옥포, 대구 월배, 성북, 남도, 대구, 수성, 남산, 지봉, 신성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함
◎ 현재 한국 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아동문학세상, 대구문협, 영남아동문학회원.
◎ 교직에서 퇴직 후 소학, 논어, 맹자, 대학, 중용, 고문진보 등, 재미있는 공부를 하며 동화를 쓰고 있음
◎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지산로 14길 83. 101동 901호 (지산동 동서무학)
◎ 전자 주소 : kimouim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