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임 | 유페이퍼 | 12,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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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8
천지에서 일어난 일
일제 시대가 되었을 때 우리 조선 사람들이 만주로 피난 가면서, 겪은 고통스런 일들을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 중에 추운 한겨울 피난 길에 독립운동가의 손부가 아기를 낳았다. 그 춥고 고통스러운 길에서 어른들이 아기를 번갈아 체온으로 안고 길을 갔다는 얘기는 정말 눈물나는 이야기였다. 입술까지 쩍쩍 얼어붙는 그 벌판에서 갓난 아기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미래의 앞날을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시베리아 벌판의 찬 바람이 얼굴을 후려 갈기는 만주 벌판에서, 겪은 수많은 고통들은 말로 다 표현할 수도 없었다는 얘기도 했다. 그 중에 감격스러운 일은, 그 추운 만주 벌판에서 벼농사 짓는 방법을 연구하여, ..